[미국 마트] 99 Ranch Market 한국 과자 라면 가격 / 냉동 종류 / 고기 추천 / 캘리포니아 이스트베일

우리 동네에서 H 마트는 생각보다 멀지만 이를 대체할 수 있는 훌륭한 아시안 마트가 있는데, 바로 99 Ranch Market이다. 오늘은 이스트베일에 있는 99 랜치 마켓에 다녀왔다.

뭔가 생긴지 얼마 안된 듯 내부 인테리어가 굉장히 깔끔하고, 상품들이 잘 진열되어 있다.

미국에서 한인마트, 아시안마트에 올때마다 놀라는 것은 농심의 저력(?) 그리고 한국보다 다양한 종류의 라면이 있다는 것에 놀란다 ㅋㅋ

가격도 불닭볶음면은 5개에 7.99달러, 진라면은 5개에 5.99달러로 한국 가격 보다 살짝 비싼 정도?

심지어 육개장도 종류가 다양하다!

아재 입맛 추억의 과자들도 많구요.

고래밥도 Weee 에서 사는 것 보다 싸다.

 

 

고추장 새우깡 같은 신기한 맛도 있고

깨찰빵을 판다ㅋㅋ 전형적인 한국빵인줄 알았는데 중국인들도 많이 먹나? 싶다.

맛있는 일본의 팥빵, 도라야끼?들도 있고

제주펠롱, 제주위트, 제주구멍에일까지 있다.

냉동 코너를 보면 여기가 한국인가 미국인가 싶다ㅋㅋ 없는 것 빼고 다 있다.

메로나 맛도 훨씬 다양하고

무엇보다 눈 돌아가는 것은 고기 코너. 아직 비싸서ㅠ 사보지는 못했는데 때깔이 너무 곱다.. 미국에서 아직까지 고기는 항상 코스트코인데 진짜 축하할 날에는 랜치에서 고기를 사먹으려고 벼르고 있다.

미국산 와규지만 마블링이 예술이다. 이런건 다른 미국 마트에서는 못 봤다ㅠ

너무 고운 고기들.

아시안 채소류도 다양하고 저렴하다. 요리하는데 필요한 야채 채소는 랜치에서 사는게 신선하고 저렴!

 

근데 부추는 의외로 어디에서나 비싸다.

미국에서 우엉을 팔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다음에 한번 사서 우엉조림 만들어야지.

추석 선물로 좋을 법한 배는 심지어 한국산도 있는데, 웃긴 건 한자로 써있는 용기의 배가 한국산이고 한글로 써있는 배가 중국산이라는 거 ㅋㅋ 한국인은 중국인을, 중국인은 한국인을 타겟으로 마케팅하나 보다.

거대한 크기의 애플망고도 저렴하게 먹을 수 있고

아시안 마트에서는 우니도 살 수 있다.

캘리포니아롤은 그렇게 먹음직스러워 보이지는 않음.

 

 

오늘은 일단 아드님이 먹고 싶어하는 한국 과자 쇼핑을 온 것이기 때문에.. 과자 위주로 카트를 채웠고 우리의 사랑 떡볶이도 담았다🫶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20달러 쿠폰도 얻을 수 있다고 함! 다음에는 온라인 배송으로도 주문해봐야겠다.

미국 마트 구경은 역시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