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근교 여행
얼바인 고기집 백정
미국 한식 맛집
Baekjeong Irvine

한국에서도 10년 전쯤?? 많이 갔었던 강호동의 백정. 얼바인에서는 아직도 핫플이라고 한다. 흑백요리사 식당은 못가고ㅎㅎ 한식이 먹고 싶어서 다녀왔다. 저녁 8시쯤 밥 시간을 지나서 갔는데도 15분 정도 대기해서 들어왔다. 우리가 식사하는 중간에도 손님들이 계속계속 들어 오더라.

그리고 서버들이 굉장히 젊다. 매장도 나름 느낌있는 분위기! 어르신들이 많을 줄 알았는데 젊은 사람들이 대부분이었고 한국인들이 생각보다 없어서 놀랐다.

백정짱! 을 Rocks! 라고 표현하는군. 또 새로 배웠다.

주중에는 해피아워도 있다. 소주와 맥주가 반값이라니,, 한번쯤 꼭 해피아워 시간대에 방문하고 싶다. 우리는 호동쓰 Favorite Combo 소(2~3인분)를 먹었다. 차돌박이+꽃살+삼겹살+돼지갈비 구성이고 찌개는 김치찌개와 된장찌개 중에 선택할 수 있다. 다 먹고 치즈양밥도 시키려고 했었는데 생각보다 배가 차서 못시켰고, 남은 돼지갈비는 포장해서 집에 가져왔다.
(어른 둘, 아이 하나)

정갈한 상차림. 오이무침, 오뎅무침, 김치 등 음식들이 다 간이 잘 맞고 고기랑 잘 어울리면서 맛있었다.

고기는 차돌박이로 시작! 고기는 담당 테이블서버가 다 구워준다. 예전에도 백정하면 저 콘치즈랑 계란말이 먹는 재미가 있었는데, 아직도 그 컨셉을 갖고 있고, 미국에서 요렇게 먹다니 너무 즐거운 경험이었다. 콘치즈는 두번 리필해서 먹었다 ㅎㅎ

한국 차돌박이랑은 느낌이 조금 다르지만(불고기 고기로 굽는 느낌?) 맛있게 먹었다.

특이한게 한국에서는 요즘 떡쌈 주는 고기집이 별로 없는데 미국에서는 내가 갔던 고기집 모두 떡쌈이 사이드로 제공되었다ㅋㅋ 신기하다. 떡순이로서는 행복할 따름.

김치찌개는 고기집 김찌가 짱이다.

4가지 종류의 고기 중에 압도적으로 가장 맛있었던 꽃살..!! 꽃살이 어떤 부위인지 모르겠지만 미국에 와서 사먹고 해먹은 모든 고기 중에 가장 부드럽고 입에서 살살 녹는 맛이었다.

또 먹고 싶다.

삼겹살은 엄청 맛있거나 맛없지 않고 보통의 삼겹살 수준! 여기까지 먹었는데 생각보다 배가 불러서(?) 남은 돼지갈비는 구워서 포장해 가져왔다. 안굽고 포장해가도 되는지도 물어봤는데 위생문제 때문인지 그건 안된다고. 그래도 미국이 워낙 투고 문화가 잘되어 있어서인지 양념갈비도 잘 구워주어서 다음날 든든하게 한끼를 해치웠다.
명세서는 후덜덜하기는 하지만 동네에도 백정같은 고기집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역시 한식이 최고, 고기가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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