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방

[미국 맛집] 헌팅턴비치 맛집 Lot 579 PHANS55 / 아이와 가성비 쌀국수 / 퍼시픽시티 주차

by 캡틴마요 2024. 9. 13.

헌팅턴비치 맛집 판스55
아이와 가기 좋은 가성비 쌀국수 맛집
퍼시픽시티 주차정보
Huntington Beach Pacific city PHANS55


아이와 헌팅턴비치에서 신나게 물놀이와 모래놀이를 즐긴 후 배를 채우러 길 건너 퍼시픽시티에 왔다. 요즘 캘리포니아 얼바인은 가을날씨가 되었지만, 햇볕이 뜨거워 아직도 바닷가에서 놀기 좋다.

헌팅턴비치 바로 옆에도 공영주차장이 있지만, 저녁을 퍼시픽시티에서 먹을 생각이라 퍼시픽시티에 주차를 했다. 퍼시픽시티에서 룰루레몬 옆으로 나와 교차로에서 횡단보도 2개만 건너면 바로 헌팅턴비치다.


헌팅턴비치에서 퍼시픽시티 건물에 들어와 1층 끝으로 가면 Lot 579라는 이름의 실내 푸드코트가 있다. 푸드코트 안에는 초밥집, 베트남쌀국수집, 아이스크림바, 고급초콜릿, 피자가게, 솜사탕기계 등이 있었다. 우리는 뜨끈한 국물이 먹고 싶어서 푸드코트 안에서 인기라는 베트남쌀국수 맛집 PHANS55에 갔다.


메뉴판 사진은 찍지 못했는데, Pho는 쌀국수면, 계란면, 라면면 중에서 면을 선택할 수 있었고, 고명으로 소고기 슬라이스를 올려 달라고 했다. 그래서 소고기쌀국수(14달러), 새우볶음밥(16달러), 깔라마리(오징어)튀김(11달러)을 주문해서  44.18달러, 코로나 병맥 1개(5달러)를 추가 주문해서 5.49달러, 총 49.67달러(6만 7천원)가 나왔다.




사실 한국에서 베트남쌀국수와 새우볶음밥을 먹는다면 3만원 정도면 되었던 것 같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3가족이 외식 한번 하면 기본 80~100달러가 나와서 상대적으로 가성비 좋고 저렴하게 느껴지는 느낌이다. 메뉴는 위에 있는 것 외에도 반미 샌드위치, 볶음면 등이 더 있었다.


사진에는 안 찍혔는데 쌀국수 위에 올릴 고명(숙주, 레몬 등)과 소스가 따로 제공이 되었고, 무엇보다 음식들이 너무 맛있고 양도 많았다!! 그리고 쌀국수 육수가 한국에서 먹었던 웬만한 쌀국스 프랜차이즈 보다 더 맛있었음. 다만 육수에 고수(Cilantro)가 섞여 나오니 싫어하는 사람들은 미리 빼달라고 해야할 것 같다. 다음에 헌팅턴비치에 가도 재방문할 의사 많음!

참고로 테이블은 바로 앞에 있는 것 보다 스시바 옆 바다를 바라보며 먹을 수 있는 테이블에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미국 음식의 느끼함, 또는 피자, 스테이크, 버거, 파스타에 질렸다면 가볼만한 맛집이다.


주차는 식사를 한 경우 2시간 무료 제공이 된다. 사실 식사가 아니라 필즈커피 같은 카페에서 아메리카노 한잔만 마셔도 2시간 무료! 홈페이지에는 9월 3일부터 3시간 무료라고 되어 있었는데 2024년 9월 12일 기준 아직까지는 2시간만 무료였다.

시설을 이용하지 않은 경우에는 1시간에 8달러이다. 그래서 기왕이면 커피라도 한잔하고 주차 할인을 받는 것이 이득! 주차장은 넓고 자리가 많아 좋았다.

라구나비치는 바닷가 뒤 경관이 예쁘고, 모래사장이 아기자기해서 바닷가까지 가는게 가깝고 파도가 얕아 아이들이랑 수영하기 좋은 곳인 반면, 헌팅턴비치는 광활한 모래사장과 높은 파도가 있는데, 옆에 있는 시설(퍼시픽 시티)이 주차도 편하고 깔끔해서 식사까지 쾌적하게 즐기고 오기 좋은 것 같다.

둘다 바다가 얕아서 뙤약볕만 감수하면 아이와 물놀이하기는 정말 좋았다. 캘리포니아는 정말 아름다운 해변들 덕분에 매력이 배로 상승하는 지역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