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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미국 마트] 랄프스 Ralphs UCR 리버사이드 마트 쇼핑

by 캡틴마요 2024. 8. 31.

미국 캘리포니아 마트 랄프스

UCR 리버사이드 마트 쇼핑

UCR Ralphs Market Shopping lists

 

5225 Canyon Crest Dr, Riverside, CA 92507

 

<운영시간>

월-일 오전 05:00-오전 01:00

 

 

 

지금까지 가봤던 모든 미국 마트 중에서 가장 긴 운영시간을 갖고 있는 마트 랄프스!!

운영시간이 새벽 5시부터 새벽 1시까지라니 이건 거의 한국 편의점급이다. 집밥 해먹고 사는데 필요한 거의 모든 식료품들이 다 있고, 생각보다 신선제품들의 퀄리티도 나쁘지 않아서, 캐니언크레스트 주민들 뿐만 아니라 리버사이드 UCR 학생들이 애용하는 마트라고 한다. 사실 학교에서 가장 가깝기도 하다.

 

   

보니까 그냥 랄프스 Ralphs 도 있고 이곳 UCR 근처에 있는 마트처럼 랄프스 프레쉬 페어 Ralphs fresh fare 마트가 따로 있는 것 같다. 두 개의 차이는 느낌같은 느낌은 이마트와 이마트 에브리데이의 차이일 것 같은?? 그렇지만 프레쉬 페어도 나름 매장이 크고 있을건 다 있었다!

 

  

매장 입구 옆에 놓여진 장작들을 보니 정말 미국 마트에 들어가는구나 싶다. 뭔가 이 근처의 주민들이 캠핑을 좋아하고, 마당에서 불멍하는 그런 유유자적하는 삶을 살고 있을 것 같은 느낌이랄까,, 한국에서는 장작을 파는 마트는 흔치 않지 않은가ㅋㅋ 마트에 들어서면 베이커리와, 바로 가져갈 수 있는 그랩앤고 grab&go 샌드위치들이 눈에 띈다.

 

 

또 생일축하 풍선과 다양한 미니 머핀, 컵케잌 등이 진열되어 있었다. 아이의 말을 들으니 어제는 초등학교에서 생일인 친구가 미니 머핀을 가져와서 친구들에게 나누어 주었다고 하는데, 그런 문화 덕분에 이런 상품들이 잘 팔리는 것만 같다. 물론 알록달록한 것이,, 딱 봐도 설탕덩어리에 한국 빵들보다 맛이 없을 것 같긴 하다ㅠㅠ 

 

  

와인과 곁들여먹으면 좋을 것 같은 치즈, 살라미 세트나 야채스틱들도 있고, 파티사이즈의 대형 과자들도 많이 있다. 뭔가 저 피자맛 아이비 같이 생긴 과자가 맛있어 보여서 고민하다가,, 집에 쌓아둔 과자들이 많아서 패쓰했다ㅋㅋ 그리고 아이는 여러가지 미국과자들을 다 제쳐 놓고 그냥 한국산 고래밥을 제일 좋아한다.

 

  

그리고 소스의 나라 미국답게! 다양한 종류의 딥, 소스들이 있었다. 나는 원래도 나초에 살사소스, 치즈딥 등을 찍어 먹는걸 좋아하는데 내가 좋아하는 아보카도 딥, 과카몰리 소스에 한국에서도 즐겨먹었던 온더보더 딥까지 있어서 너무 좋았다. 아보카도딥 가격이 3.99달러면 가격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다양한 맛의 레이즈 Lays 감자칩. 미국에 살았었던 동생은 다양한 맛의 레이즈 과자가 그립다고 항상 이야기한다. 그래서 작년에는 굳이 저 과자들을 사서 가져다줬었음ㅋㅋ 사실 요즘에는 한국에도 레이즈 과자를 많이 파는데 암튼 사갔었다.

 

  

벤앤제리스도 요즘 GS25 같은 편의점에 잘 보이긴 하는데, 미국에서 파는 것이 훨씬 다양한 맛이 많은 것 같다. 냉장고에 쟁여두고 먹는 아이템!! 찐한 카라멜맛과 쿠키, 쫀득쫀득한 바닐라맛은 정말 사랑이다❤️ 그리고 한인마트가 아닌 랄프스 같은 찐 미국 마트에서도 Korean-Style Beef 등 한국 냉동음식들이 생각보다 많이 보여서, 높아지는 K-푸드의 위상을 알 수 있었다. (국뽕주의)

   

 

미국 마트에 가면 흔히 보이는 캠벨스 통조림 코너! 사실 조리해보고 싶게 생기지는 않았는데, 앤디워홀의 통조림 그림이 생각나서 그냥 지나갈 때 기분 좋아지는(?) 미국 갬성 공간이다. 그리고 다양한 향신료들이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는 모습도 너무 좋아,, 중고등학교 때 다양한 색깔의 색연필이 가지런히 있으면 기분이가 좋았는데 그 느낌이랑 비슷하다ㅋㅋ 미국에 머무는 동안 한번은 캠벨스 통조림을 먹어 보려나?

  

  

아이가 초등학교 오리엔테이션에서 선생님께 받아왔던 골드피쉬 과자. 약간 미국의 국민 고래밥 같은 느낌이다ㅋㅋ 의외로 한입 먹어보니 미국 과자치고 자극적이지도 않고, 건강한 구운맛? 치즈맛이 나서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마트마다 다양한 용량의 골드피쉬 과자들이 진열되어 있다.ㅎㅎ

 

 

그리고 오늘의 목표였던 허니 바베큐 소스를 데려왔다. 전날 애플비에서 바베큐를 먹었는데 소스가 너무 맛있어서ㅠㅠ 집에서 고기 구워 먹을 때도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원래 잭다니엘에서 만든 바베큐 소스가 유명하다고 해서 찾다가 안보여서 크로거 Kroger 바베큐소스를 가져 왔는데 성공적이었다! 사실 우리나라도 브랜드 고추장 맛이 다 비슷비슷하듯이 바베큐 소스 맛도 다 고만고만할 것 같긴 하다. 

 

비건코너에는 생각보다 두부가 많이 보여서, 두부요리(찌개, 전골, 구이 등등) 할 때도 너무 편리할 것 같았다. 그리고 다양한 맛의 미닛메이드 주스가 보였는데 ㅎㅎ 미국은 과일주스가 정말 대용량에 가격도 저렴해서 좋다.

 

  

 다양한 치즈류도 보이고, 냉장 허머스도 생각보다 많이 보였다. 허머스도 그냥 또띠아 구운 것에 찍어 먹으면 맛있는데!

   

   

오렌지의 동네(?) 캘리포니아 답게 너무 새콤달콤 맛있는 귤~ 캘리포니아 만다린! 이 귤은 정말 너무 맛있다. 존맛탱👍 야채들도 신선하고 저렴하다. 다만 미국은 파가 너무 얇을 때 수확을 해서 인지(?) 우리나라 같은 대파는 없고 쪽파와 대파 중간의  중파? 정도만 있는 것이 아쉽긴 하다.

  

   

꽃 코너에 생각보다 난 종류가 많이 보이는 것도 신기했다. 물론 원래가 서양란이긴 하지만, 여기서도 우리나라처럼 개업식이나 승진할 때 서양란 화분을 많이 보내나? 싶기도 하고 궁금하다. 그리고 대부분의 마트에 항상 꽃다발 코너가 화려하게 있다. 지인의 집에 놀러 가거나, 소소하게 축하할 일이 있을 때 등등 일상에서 꽃다발을 많이 구매하는 것 같다.

 

   

대부분의 미국 마트와 마찬가지로 랄프스도 셀프 계산대가 있어서 물건을 구매하는 동안 영어를 쓸 일이 없다. 사실 미국에서 전업주부로 산다면 정말 따로 노력하지 않는 이상 영어 쓸 일이 없는 것 같다🤣 집에서 청소하고, 요리하고, 마트가서 장보고.. 뭔가 미국에 오게 되면 영어가 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아이가 친구를 사귀어서 데려오고, 그 친구 엄마와 친해지지 않는 이상(?) 정말 영어 쓸 일이 없는 것 같다. 심지어 지금은 아이도 영어를 익히는 중이라 향후 몇 달 간은 그럴 일이 절대 없을 듯;; 이곳에서의 일상이 안정화가 되면 나도 영어를 익힐 수 있도록 좀 노력해서 바깥 활동을 해봐야겠다.

    

 

저녁은 마트에서 사온 Kroger Honey sweet 바베큐소스와 홀그레인 머스타드 소스와 함께! 코스트코 립아이를 구워 먹었다. 스테이크는 아직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오늘도 소소하지만 행복했던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