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출

[미국 생활비] 9월 2일 지출 기록 / 월마트 참치 / 3인 가족 식비

by 캡틴마요 2024. 9. 3.

미국 캘리포니아 3인 가족 식비

9월 2일 지출 기록 (feat. 월마트 참치)

   

  

엊그제 트레이더조에서 이것저것 장을 보고와서 몇일 동안은 마트에 가지 않을까.. 했는데 바로 월마트를 오게 되었다;; 원래 코스트코를 가려고 했지만 노동절이라서 문을 닫았고ㅠ 덕분에 오랜만에 월마트에 방문했다. 오늘 사야 하는 건 물티슈랑 키친타올이 메인이라서,, 월마트도 저렴하고 퀄리티가 나쁘지 않긴 한데 아무래도 벌크로 사야하는 것들이라 코스트코가 문을 닫아 아쉽긴 했다.

  

 

언제나 쾌청한 캘리포니아의 하늘- 정말 구름한점 없이 맑다 맑아.

 

 

묶음 단위로 되어 있는 키친타월을 사려다가 낱개로 사는데도 압도적으로 저렴한 가격이라 이걸 샀다. 1롤에 0.72달러(약 965원), 3개를 구매했고, 곽티슈는 계획에 없긴 했지만 쟁여둘 목적으로 ㅎㅎ 2개 들어 있는 클리넥스 1세트를 4.18달러(약 5천원)에 사왔다.

 

 

지나가다 LA맘까페에서 소문난 추천템(?) 스크럽 대디와 스크럽 마미도 발견! 쫀쫀하고 거친면과 부드러운면의 콜라보가 좋고, 보풀이 안 생기고 설거지, 청소하는데 유용하다는 글을 봤었다. 아직 집에 쓰고있는 수세미가 있어서 구매하지는 않았지만 한번은 써보고 싶음..ㅎㅎ 디자인도 귀여워서 미국여행 후 선물용으로도 괜찮을 것 같은 아이템이다. 코스트코에서 아마존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고 함.

  

  

간 김에 야쿠르트도 각 2.98달러(약 4천원)에 2줄 쟁여왔다. 사실 집으면서 오 3달러면 저렴하네~ 하고 2줄을 사왔는데 생각해보니 요쿠르트 10개에 8천원인거였다ㅠㅠ 점점 물가 개념이 없어지는 것 같다.. 한국에서는 얼마였더라 하면서 쿠팡에 검색해보니 매일유업 요쿠르트가 20개에 2,680원이다. 은근히 충격적이네ㅋㅋ 옆 진열대에는 미니미니한 1달러 소스들이 있었다. 요것도 뭔가 귀엽고 미국느낌도 나고ㅋㅋ 핫소스, 케찹 등등 무난한 소스들이라 기념품으로도 사기 좋을 것 같은 느낌(?) 캠핑용으로 휘뚜루마뚜루 들고 다니기도 좋을 것 같다.

  

   

월마트에도 미국 아이들의 국민과자 골드피쉬가 보이는데..ㅎㅎ 많이 보이는 국민템 치고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은 것 같다. 그리고 진열대에서 Lunchables도 발견! 직접 조립해서 만들어 먹는(?) 재미도 있고, 미국 아이들이 도시락 대용으로 학교에 많이 가져가기도 한다고 해서, 순간 한번 도시락으로 학교에 보내볼까.. 하다가 저 구성이면 차라리 학교 급식이 낫겠다 싶어서 패쓰했다ㅋㅋ 아이와 집에서 간식용으로 먹어보고 싶기는 하다.

   

 

그리고 미국에 와서 첫 베이컨도 구매! 사실 소시지나 스팸이나 가공육들이 다 너무 짜서 베이컨은 도전할 생각도 안했었는데, 살펴보니 나트륨 함량이 적은 편이고 가격도 나쁘지 않아서 도전하는 마음으로 사보았다..ㅎㅎ 아직 먹어보지는 않았음. 가격은 3.92달러(약 5천원). 그리고 참치 필렛을 할인해서 팔고 있길래, 6.36달러에 기대없이 사와서 참치회를 먹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다❤️ 가성비도 좋고 월마트 참치는 완전 강추다👍 (재구매 의사 있음.)

 

 

또 하인즈 케찹은 용량이 크긴 한데 유기농이라 그런가 은근히 비싼;; 6.98달러에 샀고, 머스타드는 1.08달러에 구매했다. (케찹과 머스타드 가격 차이 무엇..) 소스 코너에 미국에서 유명한 치폴레의 소스들도 종류별로 팔고 있어서, 이것도 한국갈 때 선물(?)로 사가기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은근히 미국 다녀와서 치폴레가 그립다고 했던 사람들을 많이 본 것 같다.

 

 

비싸긴 하지만 미국하면 떠오르는 기라델리 초콜렛😍 비싼 값어치 하는 존맛탱 초콜렛,, 

가을 에디션으로 새로 나온 것 같은 카라멜 애플 맛이 궁금하긴 했는데 잘 참아냈다ㅋㅋ

 

그렇지만 린도 초콜릿을 필두로 다양한 할로윈 에디션 초콜렛+젤리를 보면서 봉인이 해제되어 버림ㅠㅠ

너무 귀여운 유령 모양 리즈 초콜릿도 사오고(3.96달러),

 

 

할로윈 테마 웰치스 젤리(몬스터 스플래쉬라니,, 이름만 들어도 과즙팡팡 너무 맛있을 것 같잖아)도 5.94달러에 사왔다,,

 

 

거기에 가을에디션,,, 웨더스 오리지널 카라멜(메이플맛)도 샀다. 도대체 젤리와 초콜릿과 카라멜에 얼마를 쓴건가ㅋㅋ

그나마 해리포터 에디션 키세스를 안산게 천만다행이다 ㅋㅋㅋㅋㅋㅋ ㅠㅠ

 

  

또 아이 도시락에 아침 간식으로 넣어주기 좋을 것 같아서 미니 도넛도 사고(2.54달러), 몰랐는데 농심에서 나온 돈코츠라면이 맛있다고 해서 집어들까 하다가 컵라면이라 뭔가 아쉬워서; 내려놓고 왔다. 한번쯤은 도전해볼듯!!

 

 

또 냉장고가 아직 차있어서 사지는 않았지만 잭다니엘에서 나온 밀키트들이 맛있어 보였다! 사실 잭다니엘 하면 원래 잭콕, 위스키만 생각났었는데 얼마 전에 바베큐 소스 찾다가 잭다니엘 소스가 유명한걸 알게된 후로 다시 보이게 된 느낌이다.

  

 

아직 귤, 사과 등 과일이 있어서 패쓰하려고 하다가 미니 방울토마토가 귀엽고 맛있어 보여서 3.23달러에 보라색 한 팩을 담아왔다. 사오고 나니 아이가 앉은 자리에서 한통을 혼자 다먹어서 ㅎㅎ 앞으로 토마토는 좀 쟁여놔야겠다고 생각함. 미국 과일이야 말해뭐해,, 맛있고 신선하고 좋았다.

 

 

그래서 오늘의 총 지출은 94.08달러(12만 6010원)였다. 다시 보니 주전부리 지출이 너무 많은게 눈에 밟힌다🤣🤣 한동안 달달구리는 절대 사지 말아야지ㅠㅠ (린도 초콜릿 7.82+후르츠젤리 5.94+카라멜 3.96+도넛 2.54+리즈 초콜릿 3.96+킨더조이 4.98=29.2달러, 약 3만 9천원)

 

 

그럼에도 참치회는 정말 성공적이었구👍 (살짝 냉동실에 넣었다가 먹는게 더 맛있다!)

 

오늘의 지출에 한 몫을 한 초콜릿, 젤리도 다 맛있긴 했다😁

 

참고로 월마트에서는 원페이 One Pay를 가입하고 일주일 이내에 원페이로 15달러 이상 결제하면 15달러를 환급해주는 이벤트가 있다! 혹시 미국 월마트에서 기념품을 사거나 이제 막 여행을 왔다면 요걸 활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상 오늘의 지출기록 끝.

 

★ 9월 누적 지출 : 12만 6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