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생활비] 8월 31일 지출 기록 / 트레이더조 / 캘리포니아 3인 가족

미국 캘리포니아 3인 가족 생활비

8월 31일 지출 기록(트레이더조)

집에서 밥을 해먹는 일이 잦고,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아무래도 마트를 방문하는 빈도가 한국에서보다 훨씬 잦아진 것 같다. 3인 가족이 외식을 하면 기본적으로 80~100불 정도를 쓰게 되니까 당연히 집에서 해먹는 밥이 훨씬 가성비가 좋긴 한데, 또 정리를 안해두면 어떻게 돈이 나가는지 눈에 안보일 것 같아서 생활비 정리 겸, 기록 겸 앞으로 그날그날의 지출을 기록해볼까 싶다.

오늘은 미국의 노브랜드 마트와 같은 트레이더 조를 방문했다. 집에서 약 10분 정도 거리?에 있고 우리가 이용 중인 세차장 체인점이 근처에 있어서 한번에 세차도 하고 쇼핑도 하기 편리하다. 지난번에 왔을 때 먹었던 샤오롱바오 맛이 어른거려서 ㅠㅠ 다른 마트들을 제치고 트레이더 조에 오기로 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보이는 초콜렛 프레첼과 커피콩 초콜릿! 미국여행 후 한국에 가져가기 좋은 기념품(?)으로도 유명하다. 유명하다는데 초콜릿도 별로 안좋아하고 커피콩도 별로 땡기지 않아서 사보지는 않았다.ㅎㅎ 그런데 트레이더조는 대체적으로 포장도 깔끔하고, 가격도 합리적인 경우가 많아서 나중에 한국에 가게 되면 여기서 미국 느낌의 과자나 시즈닝 기념품을 많이 사가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우리가 너무 좋아하는 미국 귤! 너무 새콤달콤하고 맛있다. 지난번 다른 마트에서 사두었던 과일과 야채들이 있어서 과일, 야채는 패쓰했다. 그런데 방울토마토도 일반적인 한국 방울토마토보다 더 작고 귀여워서 다음엔 저 미니 방토를 꼭 한번 사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연어는 못참지😍 필렛 한덩어리를 8.02달러(약 1만원)에 가져와서 저녁에 연어회로 먹었다.

레몬바, 뉴욕치즈케이크, 유기농꿀 모두 데려오고 싶은 느낌이었는데- 아직 집에 디저트, 과자가 많아서 참았다.ㅋ

지난 번에 너무 맛있게 먹었던 트조 샤오롱바오는 포크&진저맛으로 3팩을 담아왔다. 각 3.49불(약 4,500원)씩 총 10.47불!(약 15,000원) 그리고 볶음밥, 감바스 등 요래저래 활용하기 좋은 냉동새우도 마침 다 떨어져서 1팩을 가져왔다. 중간 사이즈 꼬리없는 냉동새우는 7.99달러(약 1만원)이다.

그리고 한국에서도 뉴스에서 봤을만큼 유명하다는 트레이더조 김밥!!! 지난번에 왔을 때도 없어서 못샀는데, 오늘은 구석에 1개가 숨겨지듯(?) 남아있는걸 유연히 발견해서 가져와봤다. 1개에 3.99달러(약 5천원). 번외로 주먹밥이 한국명 주먹밥으로 표기되어 있어서 굉장히 반가웠다ㅎㅎ 한국인이 봐도 저건 오니기리 모양이고(?) 한국식 주먹밥은 그냥 동그란 모양일 것 같은데ㅋㅋ 어쨌든 트레이더조는 친한국적인 마트인 것이 틀림없다.

그리고 피자를 먹고싶어 하길래 고르라고 했더니, 하필 아무런 토핑이 없는 치즈피자를 고르길래 긴가민가 했는데- 집에 와서 오븐에 구워보니 도우가 정말 담백하고 맛있는! 치즈가 맛있는 피자였다. (나름 메이드인이태리) 피자는 4.99달러(약 7천원)였음. 그리고 와플감자도 뭔가 맛있을거 같아서 같이 담아왔다. 와플감자는 1팩에 3.79달러(약 5천원). 대부분의 냉동들은 양이 적긴 하지만 5달러(약 6,600원) 아래라서 가성비가 좋게 느껴진다.

지난번에 사온 에브리띵벗베이글 시즈닝을 맛있게 잘 먹고 있어서, 이번에는 다른 인기 시즈닝인 알리오올리오 시즈닝을 사와봤다.(2.49달러) 그리고 식빵은 알디에서 사고 싶었긴 하지만 ㅠㅠ 장보러 나온 김에 사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유기능 통밀빵으로 만들어진 식빵을 2.99달러(약 4천원)에 사왔다. 식빵만큼은 정말 양이 많아서 앞으로 한 2주는 먹을 것 같다.